현대차의 그린워싱을 함께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소년기후행동입니다.
이번 [뽀득뽀득 녹색을 닦아보자] - 현대자동차 편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현대차가 울산공장 LNG발전소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접수를 자진취하했습니다.
현대차의 그린워싱을 막기 위해 우리가 목표했던 울산공장 LNG발전소 건설 계획이 중단 된 것입니다.
현대차에 함께 메일을 보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의 힘이 모여 이번 그린워싱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완전 끝난 것은 아닙니다. 현대차의 관계자는 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자진 취하에 대해 "LNG발전소 건설 취소는 아직 내부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며 “향후 추진 여부는 정책부서가 결론을 내면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기사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7월 1일,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울산공장 LNG발전소 철회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전략의 일환으로 LNG 발전소 건설을 고려했으나, 대내외 환경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끝에 발전소를 건설하기 않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 기사 전문 보기: https://m.khan.co.kr/economy/auto/article/202207011406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_share#c2b
이번 현대차의 그린워싱을 기억해주시고, 앞으로 또 다른 형태의 그린워싱을 막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 해 주세요.
[뽀득뽀득 녹색을 닦아보자] - 현대자동차 편에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울산공장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법을 따라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초안 접수를 자진 취하했다는 것은 일단 현재로선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현대차가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잠정 '보류'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캠페인은 계속 진행됩니다.
잠정 보류한다는 것은 분위기가 잠잠해지면 다시 추진 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메일링 액션은 계속 이어집니다.
관련 기사: https://www.hankyung.com/car/article/2022060205657
서명 캠페인이 시작되기 전, 청소년기후행동에서는 RE100이니셔티브의 주관 단체인 The Climate Group에 공식 항의를 넣었습니다. RE100이니셔티브가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큰 기업들의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하며, 현대자동차의 이번 그린워싱 사태에 대해서도 RE100 가입을 공식 거부하고 철회해야한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이에 The Climate Group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있으며, 현대자동차에 소명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후 결정사항을 빠르게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답변을 주었습니다.
사실상 현대자동차가 LNG발전소 추진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은채로, 이를 이해하고 RE100 가입사로 인정된다면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척'하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자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라고 하더라도, 기업의 화석연료를 늘리고, 기후위기 책임은 회피하는 데에 활용되는 캠페인이라면 더 이상 그 취지가 훼손된 것이라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녹색을 칠한다고 녹색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The Climate Group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소식이 들려오면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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