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위기가 보여 ; 923 글로벌 기후파업>
9월 23일 글로벌 기후파업이 열립니다.
Fridays For Future와 함께 정한 이번 글로벌 슬로건은 #PeopleNotProfit 입니다. 기후위기가 사회 불평등과 부정의의 문제이며 착취의 문제임을 인정하는 슬로건 이기도 합니다. 923 기후파업의 한국어 슬로건은 "#우리도위기가보여"입니다. '우리도 위기가 보여' 슬로건에는 우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를 정의하고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타인에 의해 대변되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주체성을 드러내는 슬로건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포용적인 의미로 단지 사람으로 또는 단지 비주류,특정 피해대상으로 지칭되지 않는 그저 우리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글로벌 기후파업은 모든 당사자가 주체로 참여하는 시위입니다. 위기는 미래의 일이 아니고 특정 피해자나 세대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목소리를 모아 기후위기를 진짜 막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용산에서 대통령실로 짧은 행진은 우리가 언제든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리기 위함입니다. 누군가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언제든 우리의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각자가 마주하는 위기의 목소리로 함께해 주세요. 9월 23일, 용산역 광장에 모여 각자가 정의하는 위기를 이야기해주세요.
• 일시: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11시~1시
• 장소: 용산역 광장(용산역 아이파크몰 남광장) - 대통령 집무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