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1년 3월 25일, 삼척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한 선언대회에서 작성한 발언문입니다.
[발언문 전문]
우리의 권리나 목소리 따위가 기업에 있어 고려 사항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기업의 사업 수단을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수단이 석탄이라는 건 관심을 가져야만 하게 만듭니다. 삼척에 신규 석탄이 들어서는데 단순히 내가 삼척 주민이 아니라서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발전소가 없는 지역에서 살면 평생 안전한 문제인가요. 삼척 석탄 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설계 수명 30년간 정상적으로 가동됐을 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억 9,000만t입니다. 30년을 가동하는 거면 탄소중립 달성 시기인 2050년을 넘어가게 됩니다.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우리의 삶이 안전할 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대체 무슨 용기로 새로운 발전소를 짓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세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내 옆 사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 하나 정도는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고 세상인데, 단지 지금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계속 살아가는 것조차 누린다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합니다.
우리는 모두 살아온 사람으로서,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사람으로서 현재와 미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할 수 있는 일상을 바라는 것이지 지구 최후의 석탄발전소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삼척의 석탄발전소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만들어내고 온실가스만을 배출하는 재앙입니다. 누구도 재앙을 감당하지 못하기에 누구도 재앙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2021년 3월 25일, 삼척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위한 선언대회에서 작성한 발언문입니다.
[발언문 전문]
우리의 권리나 목소리 따위가 기업에 있어 고려 사항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도 기업의 사업 수단을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수단이 석탄이라는 건 관심을 가져야만 하게 만듭니다. 삼척에 신규 석탄이 들어서는데 단순히 내가 삼척 주민이 아니라서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발전소가 없는 지역에서 살면 평생 안전한 문제인가요. 삼척 석탄 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설계 수명 30년간 정상적으로 가동됐을 시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억 9,000만t입니다. 30년을 가동하는 거면 탄소중립 달성 시기인 2050년을 넘어가게 됩니다.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우리의 삶이 안전할 거라는 보장이 없는데 대체 무슨 용기로 새로운 발전소를 짓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세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내 옆 사람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나 하나 정도는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고 세상인데, 단지 지금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계속 살아가는 것조차 누린다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합니다.
우리는 모두 살아온 사람으로서,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갈 사람으로서 현재와 미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안전하고 지속할 수 있는 일상을 바라는 것이지 지구 최후의 석탄발전소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삼척의 석탄발전소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만들어내고 온실가스만을 배출하는 재앙입니다. 누구도 재앙을 감당하지 못하기에 누구도 재앙을 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