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더 빨리, 더 많이 줄이지 않으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후 재난들이 몇 년 안에 대재앙으로 닥칠 거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생존 가능한, 회복가능한, 최소한 지금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지구 온도 상승의 한계선은 1.5도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세계 평균 온도는 1.1도, 한국은 1.8도가 올라버렸습니다.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위기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과학(IPCC)이 말하는 가장 높은 확률로 22021년 6월 현재 6년 7개월 정도 남아있습니다. 2018년 최악의 폭염과 2020년 54일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과 같은 기후 재난은 앞으로 더 빈번해지고 무서운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고 과학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IPCC 6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표된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 2020’에 따르면 극한 기후 현상이급증해 폭염이 발생하는 날짜가 93.4일로 현재의 4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정부는 턱없이 모자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세워 놓고 안일하게 방관합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여태까지 한번도 지켜진적도 없고, 또 실제 우리의 생존을 지킬 수준으로 정책이 마련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석탄발전소를 여전히 새로 짓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여전히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헌법의 기본적 가치들을 기반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온실가스 감축 정책들은 국민들을 기후재앙에서 보호할 수 없습니다. 헌법에서 보장한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및 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환경권 등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2020년 3월 13일, 청소년기후행동의 청소년 원고 19명은 기후변화를 방치하는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헌법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흡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우리의 생존권, 평등권, 인간답게 살 권리, 직업 선택의 자유 등의 기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기후위기 방관은 위헌'이다라는 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청소년들이 헌법소원에 승소한다면 정부와 국회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기후위기 대응으로 우리의 권리를 보장해야 만 합니다.
2020년 3월 24일에 헌법재판소로부터 원고 자격과 소송의 심사 자격을 인정받아 청소년기후소송이심판회부가 되어 본격적으로 심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에서는 헌법소원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변호인단에서 답변촉구서를 제출하였고, 2020년 10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 후 며칠 뒤 대통령 의견서가 헌법재판소로 제출되었습니다.
대통령 의견서에서 정부는 충분한 기후위기 대응을 하고 있고,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임을 부정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기후위기로 생존권, 평등권, 인간답게 살 권리 등의 기본권 침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기후위기는 인간다운 삶 자체를 유지할 수 없는 문제인데, 대통령 의견서는 기후위기를 축소시켜서 바라보았습니다. 또한 이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 최소한의 조치를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기행은 대통령 의견서를 용납할 수 없었기에 반박의견서를 제출하여 '기후위기는 인권의 위기'임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2021년 5월, 청기행은 기후소송의 공개변론도 신청한 상태이고, 인권단체들의 청소년기후소송 지지를 이끌어내며 기후위기가 인권의 위기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16일, 우리는 다시 헌법재판소 앞에 섰습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에 실패했고, 의회는 이후 '탄소중립기본법'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기후위기를 막을 수 없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정부도 의회도 실패한 기후위기 대응에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응답해야하는 이유를 중요하게 이야기하며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추가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을 계속 이어갑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서명으로 우리의 곁에서 함께 싸워주세요.
(업데이트: 2022.03)
기후 헌법소원을 함께 청구한 19명의 청소년 원고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2020.03 당시 청소년기후행동의 활동가들 중 19명이 원고 당사자로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각 나이는 청구당시 나이입니다)
여름에 에어컨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우리 집은 어느새 참지 못할 더위에 허덕이고 있었고, 바깥을 오랜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은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이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기후변화는 실제 상황이다. 돌아가고 싶다. 걱정하지 않고 살 던 그 때로.
승현 (만 16세)여름에 에어컨 없이도 살 수 있었던 우리 집은 어느새 참지 못할 더위에 허덕이고 있었고, 바깥을 오랜 시간 돌아다니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은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할 것이다.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기후변화는 실제 상황이다. 돌아가고 싶다. 걱정하지 않고 살 던 그 때로.
숲이 불타고 땅이 잠기고 삶이 부서지는 재앙의 가능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더 이상 우리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미래 따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그러나 눈앞에서 당연히 누릴 것이라 상상했던 삶을 빼앗기는 것을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않는다. 그래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
석영(만18세)숲이 불타고 땅이 잠기고 삶이 부서지는 재앙의 가능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더 이상 우리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미래 따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그러나 눈앞에서 당연히 누릴 것이라 상상했던 삶을 빼앗기는 것을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않는다. 그래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어렸을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눈이 내려서 마당에서 눈이 내리는 걸 보며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나 즐거웠고. 눈이 내리는 그 모습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눈은 점점 내리지 않았고. 이제 겨울은 혹한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하고 눈도 오지 않는 그런 계절이 되었다. 성인이 되어도 유년기때 행복을 주던 겨울을 느끼고싶다. 이번 원고를 참여함으로서 사계절을 지키고 싶다. 김서경(만18세,서울) 숲이 불타고 땅이 잠기고 삶이 부서지는 재앙의 가능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더 이상 우리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미래 따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그러나 눈앞에서 당연히 누릴 것이라 상상했던 삶을 빼앗기는 것을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않는다. 그래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
하람(만 13세)내가 어렸을때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눈이 내려서 마당에서 눈이 내리는 걸 보며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나 즐거웠고. 눈이 내리는 그 모습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눈은 점점 내리지 않았고. 이제 겨울은 혹한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하고 눈도 오지 않는 그런 계절이 되었다. 성인이 되어도 유년기때 행복을 주던 겨울을 느끼고싶다. 이번 원고를 참여함으로서 사계절을 지키고 싶다. 김서경(만18세,서울) 숲이 불타고 땅이 잠기고 삶이 부서지는 재앙의 가능성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더 이상 우리가 상상하던 이상적인 미래 따위를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그러나 눈앞에서 당연히 누릴 것이라 상상했던 삶을 빼앗기는 것을 알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변하지않는다. 그래서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
기후변화의 민낯을 마주했을 때 느낀 감정은, 왜 그동안 아무도 나에게 기후변화의 시급성과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는가에 대한 충격과 배신감. 그리고 나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를 모른체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에 대한 분노, 보장할 수 없는 안위에 대한 공포였다. 나는 그저 소소한 일상을 꿈꾸고 싶다.
경운(만19세)기후변화의 민낯을 마주했을 때 느낀 감정은, 왜 그동안 아무도 나에게 기후변화의 시급성과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는가에 대한 충격과 배신감. 그리고 나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를 모른체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에 대한 분노, 보장할 수 없는 안위에 대한 공포였다. 나는 그저 소소한 일상을 꿈꾸고 싶다.
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 모든것을 것을 파괴하고 나의 꿈꾸는 미래를 빼앗아 간다. 나는 큰 나무가 있는 자그마한 마을에서 평화로이 사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나의 미래는 불안한 사회 속에서 무너져가는 사회질서,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폭염과 홍수같은 자연재해로 사라져가는 생명들, 수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져가는 것을 목격하며 그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할 것이다. 나의 미래에 기후위기가 존재한다면 나는 행복할 수 없고, 살아갈 수조차 없을 것이다. 나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원고로 참여한다.
무해(만 15세)기후위기는 우리의 일상 모든것을 것을 파괴하고 나의 꿈꾸는 미래를 빼앗아 간다. 나는 큰 나무가 있는 자그마한 마을에서 평화로이 사는 것이 꿈이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나의 미래는 불안한 사회 속에서 무너져가는 사회질서, 식량난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폭염과 홍수같은 자연재해로 사라져가는 생명들, 수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져가는 것을 목격하며 그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할 것이다. 나의 미래에 기후위기가 존재한다면 나는 행복할 수 없고, 살아갈 수조차 없을 것이다. 나의 생존과 행복을 위해 원고로 참여한다.
기후변화는 모두의 삶 전반에 첨예하게 파고든다. 20, 30년 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기후변화로 얼마나 뒤바뀔지 두렵다. 평범한 일상을 바라지만 우울한 의문만이 남는다. 2050년 3월에도 봄이 올까. 점점 증가하는 기후 재난 속에서 나는 '생존'할 수 있을까. 나의 미래가 망가져 가는데 대신 나서줄 사람을 바라며 손놓고 있을 수 없다. 기후위기로부터 모두의 소중한 일상이 지켜지길 바라며 원고로 함께한다.
해영(만15세)기후변화는 모두의 삶 전반에 첨예하게 파고든다. 20, 30년 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기후변화로 얼마나 뒤바뀔지 두렵다. 평범한 일상을 바라지만 우울한 의문만이 남는다. 2050년 3월에도 봄이 올까. 점점 증가하는 기후 재난 속에서 나는 '생존'할 수 있을까. 나의 미래가 망가져 가는데 대신 나서줄 사람을 바라며 손놓고 있을 수 없다. 기후위기로부터 모두의 소중한 일상이 지켜지길 바라며 원고로 함께한다.
2020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후변화는 우리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에 수차례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대안과 정책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건 기특하단 말뿐. 소송을 통해 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무한한 미래을 꿈꿀수 있길,고통받는 생명이 없어지길 바란다.
민서(만14세)2020년에 살고 있는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우리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후변화는 우리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 이에 수차례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대안과 정책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건 기특하단 말뿐. 소송을 통해 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무한한 미래을 꿈꿀수 있길,고통받는 생명이 없어지길 바란다.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미 지구상의 어떤 생명들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라는 문제를 눈앞에 두고도 사람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미래를, 일상을 안전하게 꿈꾸고 싶다. 무서움과 속상함 만을 계속 느끼고 싶지 않다.
현정(만13세)우리는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미 지구상의 어떤 생명들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라는 문제를 눈앞에 두고도 사람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미래를, 일상을 안전하게 꿈꾸고 싶다. 무서움과 속상함 만을 계속 느끼고 싶지 않다.
환경문제라고 하면 흔히들 북극곰이나 플라스틱, 지구온난화를 떠올린다. 내가 어렸을 때도 자주 들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기후 위기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해져있지만, 여전히 같은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다. 분리수거를 하고 전기를 아껴야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고. 물론 맞는 말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보다 확실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다. 발전소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제대로 된 계획이 나오도록 나는 이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다.
효서 (만17세)환경문제라고 하면 흔히들 북극곰이나 플라스틱, 지구온난화를 떠올린다. 내가 어렸을 때도 자주 들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기후 위기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해져있지만, 여전히 같은 이야기만 반복할 뿐이다. 분리수거를 하고 전기를 아껴야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고. 물론 맞는 말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보다 확실한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이다. 발전소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제대로 된 계획이 나오도록 나는 이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다.
지금과 같은 탄소배출량을 유지한다면 지구가 10년도 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무서웠다.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모든 것들이 지구가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할까' 싶었다. 벌써부터 내가 아닌 누군가는 이미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이건 곧 누군가가 아닌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조차 불가해질 까봐 너무 무섭다.
정하(만16세)지금과 같은 탄소배출량을 유지한다면 지구가 10년도 채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무서웠다.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모든 것들이 지구가 없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데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할까' 싶었다. 벌써부터 내가 아닌 누군가는 이미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이건 곧 누군가가 아닌 나의 일이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조차 불가해질 까봐 너무 무섭다.
8년 안에 기후변화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온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어른이 되어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아름다운 바다들, 어렸을 때부터 꿔온 꿈들이 아무렇지 않게 짓밟히는 미래를 조용히 받아들일 수 없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리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원고로 참여한다.
유라(만18세)8년 안에 기후변화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온다는 사실이 끔찍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어른이 되어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던 아름다운 바다들, 어렸을 때부터 꿔온 꿈들이 아무렇지 않게 짓밟히는 미래를 조용히 받아들일 수 없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그리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원고로 참여한다.
어렸을 적 겨울철에 눈이 오면 언제나 신나게 눈을 맞이하러 나갔었다. 그러나 금년 1월에는 눈 온 날이 총 합쳐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어렸을 때와 비교해 그 양도 현저히 줄었다. 기후변화로 우리가 추억하고 기뻐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청소년들 그리고 미래세대들의 추억거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원고로서 참여한다.
빈(만16세)어렸을 적 겨울철에 눈이 오면 언제나 신나게 눈을 맞이하러 나갔었다. 그러나 금년 1월에는 눈 온 날이 총 합쳐 손에 꼽을 정도였으며 어렸을 때와 비교해 그 양도 현저히 줄었다. 기후변화로 우리가 추억하고 기뻐하던 것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청소년들 그리고 미래세대들의 추억거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원고로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존재한다. 각 계절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것들이 있다. 봄은 벚꽃과 개나리, 여름은 시원한 계곡물과 수박, 가을은 단풍, 겨울은 새하얀 눈.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나의 행복이었고 일상이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몇 백년간 유지해오던 사계절의 패턴이 깨지고 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은 폭염주의보의 연속이고, 겨울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사계절의 변화를 즐기던 나의 행복한 일상은 다 무너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행동한다.
선영 (만15세)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존재한다. 각 계절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것들이 있다. 봄은 벚꽃과 개나리, 여름은 시원한 계곡물과 수박, 가을은 단풍, 겨울은 새하얀 눈. 이러한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나의 행복이었고 일상이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몇 백년간 유지해오던 사계절의 패턴이 깨지고 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여름은 폭염주의보의 연속이고, 겨울엔 눈이 내리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사계절의 변화를 즐기던 나의 행복한 일상은 다 무너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행동한다.
어릴 때부터 생태학자를 꿈꿔 왔는데, 내가 연구하고 싶었던 다채로운 생태계들은 무너지고 있다. 어른들은 항상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무궁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내가 마주하는 가장 큰 위협인 기후변화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안전한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하고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해 행동해야한다.
유진(만17세)어릴 때부터 생태학자를 꿈꿔 왔는데, 내가 연구하고 싶었던 다채로운 생태계들은 무너지고 있다. 어른들은 항상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는 무궁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내가 마주하는 가장 큰 위협인 기후변화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안전한 미래를 그릴 수 있어야하고 모든 이들의 권리를 위해 행동해야한다.
내가 누리고 살았던 것들을 유지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이 되었고, 이는 결국 내가 구호 하고자 했던 지역의 아이들에게 태풍, 가뭄 등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하고 우울감을 느꼈다.그러나 그렇기에 나는 더욱 청소년 동료들과 함께 우울감을 넘어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동희(만17세)내가 누리고 살았던 것들을 유지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탄소가 배출이 되었고, 이는 결국 내가 구호 하고자 했던 지역의 아이들에게 태풍, 가뭄 등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하고 우울감을 느꼈다.그러나 그렇기에 나는 더욱 청소년 동료들과 함께 우울감을 넘어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
폭염에 일용직 노동자가 고통받으며 돌아가시는 일이 빈번해지고있다.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점을 놓치면, 결국 취약한 누군가의 일이 아닌 나와 우리 세대 모두의 일이 될까 무섭다. 내가 살아가 미래에 이런게 더 빈번해 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고통받지 않길 바라며, 나도 기후로 인한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
지성(만18세)폭염에 일용직 노동자가 고통받으며 돌아가시는 일이 빈번해지고있다.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시점을 놓치면, 결국 취약한 누군가의 일이 아닌 나와 우리 세대 모두의 일이 될까 무섭다. 내가 살아가 미래에 이런게 더 빈번해 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고통받지 않길 바라며, 나도 기후로 인한 가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
지구 온도가 4도 높아지면 내가 살고 있는 김해는 대부분 물에 잠긴다고 한다. 나는 우리 집과 지금까지의 수많은 어린시절이 녹아있는 이 동네가 사라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기후변화는 점점 심해지고, 우리 집이 머지않아 물에 잠기게 생겼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며 연대의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우리 집이 물에 잠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민주(만18세)지구 온도가 4도 높아지면 내가 살고 있는 김해는 대부분 물에 잠긴다고 한다. 나는 우리 집과 지금까지의 수많은 어린시절이 녹아있는 이 동네가 사라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기후변화는 점점 심해지고, 우리 집이 머지않아 물에 잠기게 생겼음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기성세대의 모습을 보며 연대의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우리 집이 물에 잠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서 원고로 참여한다. 특별하거나 화려한 미래를 바라지 않는다. 딱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 아니 한 10년 전만 같으면 좋겠다. 기후재앙, 기후이변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함께 해온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현정(만13세,세종)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미 지구상의 어떤 생명들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라는 문제를 눈앞에 두고도 사람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미래를, 일상을 안전하게 꿈꾸고 싶다. 무서움과 속상함 만을 계속 느끼고 싶지 않다.
연재(만17세)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그리고 나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서 원고로 참여한다. 특별하거나 화려한 미래를 바라지 않는다. 딱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 아니 한 10년 전만 같으면 좋겠다. 기후재앙, 기후이변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함께 해온 많은 것들이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현정(만13세,세종) 우리는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이미 지구상의 어떤 생명들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모두의 생존이 걸린 기후위기라는 문제를 눈앞에 두고도 사람들은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당연한 미래를, 일상을 안전하게 꿈꾸고 싶다. 무서움과 속상함 만을 계속 느끼고 싶지 않다.
이제는 겨울에 눈을 보기 힘들다. 고작 7,8년 사이에 이렇게 기후가 많이 바뀌었다는 게 잘 믿기지 않는다. 이제는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도 예전처럼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슬퍼진다. 소송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추억과 장소들, 우리가 살아가는 땅을 지키고 싶다.
도현(만16세)이제는 겨울에 눈을 보기 힘들다. 고작 7,8년 사이에 이렇게 기후가 많이 바뀌었다는 게 잘 믿기지 않는다. 이제는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도 예전처럼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슬퍼진다. 소송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추억과 장소들, 우리가 살아가는 땅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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