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저는 기후위기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와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이빙이 취미라 바다를 자주 갑니다. 예쁜 다이빙 포인트에서 바닷 속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주 어릴 적에 본 바다가 너무 예뻐서 성인이 되고 다이빙 자격증을 땄지만 그 시간 동안 바다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그때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이빙을 자주 해오신 분들도 예전에는 20미터 바닥까지 보이던 바다가 이제는 녹화현상으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양생태계는 지구 시스템과 인간의 삶에 아무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만 사실 이건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저는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고 그저 바다를 좋아하는 한 사람일 뿐이라 이런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예쁜 바다를 관찰할 수 있었던 그때의 추억이 이제는 다신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게 저를 두렵게 합니다.
기후소송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추억이고 취미일 뿐인 일이라도 무언가 돌이킬 수 없이 사라져간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는 앞으로도 지금의 일상을 하나 둘 빼앗아갈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추억으로 박제되기 전에 지금의 일상을 지키고 싶습니다.
당장의 삶의 위기를 이야기 하기에 기후위기는 여전히 저에게 어려운 문제이지만 지금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재판관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0대 대학생입니다. 저는 기후위기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와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이빙이 취미라 바다를 자주 갑니다. 예쁜 다이빙 포인트에서 바닷 속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주 어릴 적에 본 바다가 너무 예뻐서 성인이 되고 다이빙 자격증을 땄지만 그 시간 동안 바다는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그때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이빙을 자주 해오신 분들도 예전에는 20미터 바닥까지 보이던 바다가 이제는 녹화현상으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해양생태계는 지구 시스템과 인간의 삶에 아무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만 사실 이건 너무 먼 이야기입니다. 저는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고 그저 바다를 좋아하는 한 사람일 뿐이라 이런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예쁜 바다를 관찰할 수 있었던 그때의 추억이 이제는 다신 볼 수 없는 풍경이라는 게 저를 두렵게 합니다.
기후소송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추억이고 취미일 뿐인 일이라도 무언가 돌이킬 수 없이 사라져간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는 앞으로도 지금의 일상을 하나 둘 빼앗아갈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추억으로 박제되기 전에 지금의 일상을 지키고 싶습니다.
당장의 삶의 위기를 이야기 하기에 기후위기는 여전히 저에게 어려운 문제이지만 지금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