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청소년들이 학교대신 광화문에 나온 이유
울산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윤현정(15)·윤해영(15)양은 29일 아침 6시50분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학교를 뒤로한 채 꼬박 5시간을 달려 서울로 향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멸종위기종’이란 손펫말을 목에 걸었다. 윤해영양은 “기후위기로 여섯 번째 대멸종이 시작된다고 한다”며 “당장 저조차도 멸종위기종이라고 하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정부에 화가 나서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주 울산대공원 앞에서 손펫말을 든다. 기후위기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