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한 피해가 모두에게 같지 않다는 건 우리 모두 압니다.  지금 당장 피해를 체감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후위기 앞에서 기회라고 말하며 선도하고 앞장서자는 얘기가 그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우리나라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의지가 없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재난의 상황에서도 결정의 주도권을 가진 이들은 여유롭습니다. 그들의 권력과 자본이 그 여유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먼저 재난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초조한 이들입니다.

 기후위기라는 건 지금까지 봐온 어떤 사회문제보다도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이 실타레처럼 엉켜있습니다. 실들은 우리 개개인의 모든 것을 쥐고 흔듭니다. 아주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를 지금 정부는 가위자르듯 쉽게 풀려고 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테이블에 앉은 이들은 어렵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합니다. 그런데 어렵다고 대충 쉽게 할 만큼 우리의 존재는 하찮지 않습니다. 위기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거대한 문제인 만큼 거대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당연히 탄소를 막대히 배출하는 지금의 사회 구조가 변화해야 함은 너무 당연한 사실입니다. 이미 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정책결정권자들, 정부. 그런데도 그 주도권을 쥐고 있으니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금의 민주주의는 특별한 사람들의 참여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논의에 참여할 수 없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많은 당사자들은 보편적 평등에서 누락되어 왔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민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정작 기후위기로 인해  통제불가능한 수준의 재난의 위험에 노출되어가는 우리들은 식량, 주거, 빈곤, 노동 등 사회안에서의 불평들이 극단적으로 심화되는 상황들을 또 마주하면서 살아가야합니다. 이 영향을 더 오래 또는 더 많이 받으며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은 전문성이 없다는 이유로 또는 추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의 논의 테이블 안에서 이야기할 기회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배제되곤 합니다. 


 우리는 이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그들에게 끌려다니며 대신 책임을 짊어져서는 안 됩니다. 진짜 당사자들이 논의에 들어오고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위기 안에서 지켜야할 우리의 삶을 이야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우리의 목소리는 권력으로 이어져야합니다.


기후위기 당사자라는 건 단순히 피해자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입을 사람들 말고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사회적 소수자, 지금 당장의 구조적 논의에서 소외된 모든 이들이 기후위기 당사자로서 존재합니다. 한 번도 오롯이 조명받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론화하고 개인에게 책임전가를 하지 않는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주체로서 존재하는 시민들을 초대하여 목소리를 모아 유튜브로 중계합니다. 랜선으로 연결되지만, 피켓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현장에 함께 띄울 예정입니다. 9월 24일 오전 11시에는 잠시 하던 일을 쉬고, 파업을 하고 924글로벌 기후파업- 의회의 시작에 함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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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21년 9월 24일 금요일 오전 11시~12시

✔️ 장소: 청소년기후행동 유튜브 라이브

✔️ 참가: 누구나 가능 | 링크에서 신청후 참가 (https://bit.ly/924_uproot_the_system)

✔️ 내용

 - 9월 24일 기후파업 소개

 - 기후시민의회 소개

 - 기후시민의회 제안 서문 낭독 (의회 논의 방식에 대한 소개와 계획 안내)

 - 주체로서 존재하는 시민들의 이야기 : 농업과 일자리, 장애, 주거와 빈곤, 사회인프라(돌봄,지역,인프라, 회복력 등) 등 실제 기후위기 문제를 다루는 논의테이블에서 확보되어야하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민의회에서 당사자 목소리를 왜 확보해야하는지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 대안을 넘어 권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당사자의 이야기 

 - 엔딩크레딧


✔️ 랜선으로 연결되지만, 우리의 메시지는 함께 나누어요. ✨

 피켓 사진 또는 나누고 싶은 한마디를 보내주세요. 온라인으로 연결되지만, 당일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함께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어요. 9월 23일 목요일 18시까지 보내주신 메시지들은 잘 준비하여 공유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피켓에 나의 한마디와 해시태그를 함께 적은 뒤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 해시태그: #시스템을전복하라 #대안을_넘어_권력으로 #UPROOT_THE_SYSTEM #924글로벌기후파업 #기후시민의회

- 100자 내외의 위기를 직면한 당사자로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정부에게 전하는 이야기, 위기를 직면한 나의 이야기)


💌 전달할 곳: team@youth4climateaction.org 또는 청기행 코림(010-7159-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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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계 당일 수어통역이 동시에 진행되며, 당일 중계 종료 이후 자막을 포함한 영상이 게시될 예정입니다. 

* 기후시민의회는 9월 24일 시작을 알리며, 논의 창구가 열릴 예정입니다. (커밍-쑨)

* 문의: contact@youth4climateact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