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폭염의 계절입니다.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지난달 6월 30일 국회에서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는 2040년 전력소비량이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이 전기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AI가 등장함에 따라 전력수요는 자연스러운 증가의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지금까지의 전력수요의 예측 가능성을 무너뜨리는 변수가 된 것입니다.
과거 전기를 아껴서 기후위기를 해결하자는 표어와는 상반되게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통제가 없습니다. 정부는 전력수요의 증가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얼마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우기만 합니다. 지금의 전력수요 증가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기후위기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안 되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매해 여름철만 되면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자연재해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는 늘어만 갑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지기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류는 앞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기후를 살아가게 될 것인데 선택적으로 대응을 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상황이 사실 말이 안 되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AI의 등장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자 산업을 살리는 게 먼저라는 프레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고 전기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으니 기후위기 대응을 잠시 미뤄두자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기를 줄여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전력수요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자연스러운 흐름인지 아니면 과거 탄소를 배출하며 많은 이득을 취해온 이들의 또 다른 프레임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더라도 어쩌면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순간에 무엇이 선택되고 무엇이 버려질지는 이 프레임이 결정할 것이니까요.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의 계절입니다.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지난달 6월 30일 국회에서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두고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는 2040년 전력소비량이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이 전기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AI가 등장함에 따라 전력수요는 자연스러운 증가의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지금까지의 전력수요의 예측 가능성을 무너뜨리는 변수가 된 것입니다.
과거 전기를 아껴서 기후위기를 해결하자는 표어와는 상반되게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통제가 없습니다. 정부는 전력수요의 증가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얼마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지 계획을 세우기만 합니다. 지금의 전력수요 증가가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기후위기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면 안 되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매해 여름철만 되면 온열질환 사망자가 속출하고 자연재해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는 늘어만 갑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지기만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인류는 앞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기후를 살아가게 될 것인데 선택적으로 대응을 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상황이 사실 말이 안 되긴 합니다.
그런 와중에 AI의 등장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자 산업을 살리는 게 먼저라는 프레임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고 전기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으니 기후위기 대응을 잠시 미뤄두자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기를 줄여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전력수요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자연스러운 흐름인지 아니면 과거 탄소를 배출하며 많은 이득을 취해온 이들의 또 다른 프레임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더라도 어쩌면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순간에 무엇이 선택되고 무엇이 버려질지는 이 프레임이 결정할 것이니까요.